수백억 市재정 투입문제 해결
기존면적서 9만 5000㎡ 추가
12월 공사 착수 2018년 완료

대전시가 추진하는 갑천지구 천수구역 조성사업(도안호수공원)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수백억원의 시 재정 투입문제도 공동주택 물량 확대 등으로 해결해 사업 효율성을 높였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안호수공원 조성사업은 수정을 통해 기존 면적에 좌안 도시 고속화도로 폐지구간(9만 5000㎡)이 추가 편입된다.

이에 따라 도안호수공원 계획 면적도 애초 46만 8000㎡에서 49만 2000㎡로 늘어난다. 대전시는 갑천과 월평공원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한 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의 여가·문화·학습·축제가 공존하는 4계절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원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타워시설 등)를 도입하는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배치된다. 사업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DCCO)는 애초 예상된 700억원의 시 재정 투입문제도 해결했다.

천변고속화도로 폐지구간을 사업 면적에 포함함으로서 공동주택 물량을 확대할 수 있으며, 용지 공급가도 현실화할 수 있어 재정 부담을 덜겠다는 계산이다.

이밖에 도시경관과 조망권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스카이라인 등 최적의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기법이 도입된다.

대전시는 오는 6월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친수구역 변경안과 실시계획인가에 대한 승인을 받고, 상반기 중 각종 영향평가를 완료해 7월부터 협의보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 12월까지 아파트단지와 호수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하고, 2016년 하반기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하는 등 2018년 모든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무호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의 문화와 역사를 담는 공원조성기법을 도입해 명실상부한 명품호수공원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을 우선 고려하고 노인과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자연과 어우러진 즐거움이 있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구  분 면    적
당  초 변  경
% %
총  계 856,075 100.0 933,970 100.0
소 계 299,704 35.0 352,233 37.7
주택 용지   단독
  연립
  공동
5,422 0.6 4,826 0.5
20,501 2.4 38,639 4.1
258,691 30.2 288,440 30.9
근린생활 4,975 0.6 9,137 1.0
상업용지 10,115 1.2 11,191 1.2
소계 556,371 65.0 581,737 62.3
공원·녹지 492,942 57.6 521,729 55.9
주차장 5,099 0.6 5,809 0.6
도로 58,330 6.8 54,199 5.8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