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마을택시’ 3월부터 시행

농어촌 버스 미운행 오지마을 교통불편 해소

버스요금 2200원(왕복) 외 차액 지원

금산군에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내달부터 농어촌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금산지역 오·벽지마을에 ‘마을택시’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12월 가구 수가 5가구 이상이면서 버스 승강장까지 1㎞이상 떨어져 있는 3개 면 11개 마을을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그동안 이곳 마을 주민들은 교통수단이 없어 1시간 정도 걸어 나와 버스를 이용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마을택시가 운행되면 마을 주민들의 이동편의 뿐 아니라 불황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마을택시를 이용할 때 버스요금 2200원(왕복)을 내면 되며 나머지 차액은 군에서 지원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농어촌 버스 시간(첫차 오전 6시~막차 오후 8시10분)에 준하며 전담운행기사 추천, 탑승인원, 초과 본인부담 등 운행에 관한 전반적인 운영사항은 마을회에서 결정한다. 

대상마을은 △부리면 방우리, 농원 △남이면 고답, 느티골, 백암, 유곡 △진산면 왕동, 일양골, 춘경동, 진밭들, 윙골 등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택시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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