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객 몰려 예약률 90% 돌파
저렴한 숙박비에 해마다 증가

청양군 칠갑산자연휴양림이 설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2일 청양군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칠갑산자연휴양림에서 명절을 즐기려는 휴양객들이 몰려 90%의 예약률을 보여, 전년 동기 대비 이용객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 연휴에 고향을 찾는 대신 가까운 휴양지에서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는 등 명절나기를 위해 휴양시설을 찾는 여행객들의 증가와 칠갑산자연휴양림의 1일 숙박료가 7~9만원으로 다른 숙박시설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칠갑산도립공원에 위치한 칠갑산자연휴양림은 1996년에 조성돼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해오고 있어 이용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휴양림에는 세미나실, 회의실,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춘 칠갑산수련원과 난방, 취사, 샤워가 가능한 통나무집 12동, 원두막 4동, 야영장 1개소(데크 20개소), 산림문화휴양관 3동(24실), 전망대 1동 등 일일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등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 체육시설, 산책로, 등산로, 자연관찰로 등 휴양림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산림휴양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도 전통가옥의 멋을 알리고 이용객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한옥 1동과 장승모형의 12각 정자 등은 칠갑산의 새로운 명소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휴양지에서 특별한 명절 나기를 하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에서 운영하는 휴양시설들이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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