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조성된 한국언론재단 기금이 중앙언론 위주로 편중 대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관광부가 6일 열린우리당 강혜숙 의원에게 제출한 '언론인 대부사업비 현황'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중앙언론 대출인원은 지방언론의 3배에 달했다.

이 기간 중 중앙언론은 3615명이 344억여원의 생활자금 및 주택대출을 받은 반면 지방언론은 1074명, 78억여원에 그쳤다.

또 주택대출을 받은 430명 중 신청 당시 무주택자는 59명에 불과해 주택마련보다는 '평수 넓히기'에 대출신청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강 의원은 "언론재단은 지역언론과 언론인을 차별하는 등 정부정책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며 편중지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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