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수해때 도움받은 경북 김천시에 보답

▲ 22일 논산시 새마을 부녀회에서 지난 강경젓갈축제 중 '수해지역 김장젓갈 보내기 모금활동'을 벌여 모금된 젓갈류를 올 여름 태풍피해를 입은 경북 김천시민들에게 전달했다.

'강경젓갈로 은혜에 보답합니다.'

논산시 새마을 부녀회(회장 서정희)는 '2002 강경 젓갈축제' 기간 동안 벌인 '수해지역 젓갈보내기 모금활동'을 통해 모금된 젓갈류를 경북 김천시에 전달했다.

지난 87년 폭우로 수해를 입은 논산지역에 따뜻한 봉사활동을 벌인 김천시민들에게 이번에는 논산에서 '보은(報恩)의 강경젓갈'로 은혜에 보답한 것.

이번 모금활동에는 젓갈축제 기간에 행사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작은 정성이 모였고 강경 젓갈상인들도 젓갈과 성금을 기탁했다.

이렇게 답지한 성금은 10kg짜리 강경젓갈 130여개와 김장용 액젓 260여개로 바뀌어 김천지역 수재민의 손으로 보내지게 됐다.

서 회장은 "우리가 어려웠을 때 도와준 고마운 분들에게 우리 지역 특산품인 젓갈로 갚아줄 수 있어서 더없이 좋다"며 "김장철을 맞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