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 명장 김시민장군 생가지

천안시가 진주대첩의 명장인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출생지인 천안시 병천면 가전리 백전마을 생가지를 도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 명장인 김시민 장군의 생가지를 도 문화재로 지정해 달라는 기념사업회의 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조만간 도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는 현지조사를 통해 생가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고증 절차를 거친 후 보존상태와 훼손 정도, 학술적 가치 등을 종합해 도에 문화재지정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김시민 장군의 사당 등 사적지 건립이 시급하다는 여론에 따라 문화재 지정 이후 생가 복원사업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김시민 장군과 같은 반열의 이순신 장군과 권율 장군의 사적지는 정부에서 각각 132만㎡, 198만㎡의 부지를 매입해 사적지를 조성한 바 있다"며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향토유적지로 보존 가치가 높아 문화재지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시민 장군은 천안시 병천면 가전리 백전마을에서 태어나 25세때인 선조 11년 무과에 급제했으며 임진왜란 발발 직후인 1592년 진주목사로 재직하면서 임란 후 첫번째 대승인 진주대첩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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