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무역업계의 최대 애로사항은 높은 해상운임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가 최근 대전·충남지역 80여개 업체를 포함, 전국 2500개 중소 무역업체들을 대상으로 '국제물류 서비스 이용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수출·입 제품의 해상운송 및 내륙운송시 겪고 있는 최대의 애로사항은 높은 해상운임 및 컨테이너 내륙운송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업체 중 가장 많은 46%가 북미항로를 중심으로 한 높은 해상운임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선사(포워더:운송중계인)의 낮은 서비스 수준(17.7%)', '적기 선적을 준수하지 않음(17.0%)'순으로 응답했다.

또 컨테이너 내륙운송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54.4%가 '비싼 운임'을 지적했다.

국제물류 서비스 이용 과정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클레임은 '포장의 불완전·불충분(20.7%)'에 의한 것이란 응답이 많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운송클레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으로는 '현지 하역과정 중(18.3%)', '해상(항공)운송 중(12.0%)', '국내 하역 과정 중(11.2%)' 등으로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적으로 물류비를 산정하고 있다고 답한 업체는 전체의 53% 였으나 통일적인 물류비 산정기준이 없어 동일 업종간 비교가 불가능해 표준 수출·입 물류비 산정지침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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