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공장 전기 차단장치 고장··· 유해물질 배출우려

현대석유화학 대산공장에서 부스타이(차단장치) 고장으로 제1단지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하루 수십억원씩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긴급 가동 중단으로 유해물질 배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충남도와 현대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4시10분경 전기차단 장치의 고장으로 제1단지 공장이 가동 중단돼 플래스틱에서 불꽃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석유화학 관계자는 "전기차단 장치의 고장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돼 곧바로 충남도에 부적절 운영신고를 했다"며 "15일 현재 대부분의 공정이 정상을 되찾고 있어 17일경이면 완전 정상가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1차 전원 차단시 공급되는 비상전력마저 연결되지 않아 공장 가동이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불꽃, 소음, 악취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회사측에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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