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개선회, 1300여 회원 왕성한 활동

당진군 생활개선회(회장 이영옥)의 활동이 자원봉사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2개 읍·면회와 7개 연구회 등 1300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여성농업인 단체인 생활개선회는 여성농업인의 지위향상과 전문농업인 육성, 지역사회 봉사, 회원간의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돼 환경보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봉사활동으로 지난해 아미산에서 400여명의 회원이 모여 생활환경보전 실천다짐대회를 개최했으며, 사랑의 농산물 모으기 운동 및 어버이날 카네이션 만들기 등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물품을 모았다.

또 태풍 루사의 피해를 입은 충북 영동군에 직접 가서 자원봉사활동을 했으며, 성금 및 물품을 기탁했다.

특히 지난 96년부터 시작한 이·미용 봉사반의 봉사활동은 매월 두차례씩 오지마을의 노인들을 찾아가 머리를 깎아 드리며, 며느리, 딸과 같이 말벗이 돼 왔다.

또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전시관내에 꽃음식을 개발해 전시했으며, 지난해 상록문화제에서 쌀음식 전시장 운영, 행담도 휴게소 직거래장터 운영, 성구미 포구에서의 반짝시장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농외소득을 개발하기 위해 농산물 가공교육, 천연염색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당진삼베연구회 등 7개의 연구회를 구성하는 등 학습활동도 왕성히 전개해 국내 최초로 저마약성 대마 재배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농촌체험형 관광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당진 농산물의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농촌사회가 노령화되면서 생활개선회 회원의 평균 나이가 계속 많아지고 있어 올해는 젊고 새로운 회원을 많이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생활개선회 가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농업기술센터(350-4126∼7)로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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