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등 제대로 안갖춰 관광객들 불편… 발길 돌려

논산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관광자원이 제대로 개발이 되지 않아 사장될 우려를 안고 있다.

논산시에는 도립공원 대둔산을 비롯해 탑정저수지, 관촉사, 쌍계사 등 논산 8경과 양촌 밤나무골 유원지 등의 관광자원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나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의 실질적 관광소득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논산시와 금산군, 전북 완주군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는 대둔산의 경우 전북 완주군 쪽은 호텔이나 케이블카, 놀이시설 등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논산과 금산 쪽의 충남지역은 변변한 숙박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관광객 유치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주말이나 휴일 등이면 낚시꾼과 휴양객들이 크게 몰리는 탑정저수지는 주변에 마땅히 쉴 만한 휴식장소나 주차장, 화장실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밖에 논산시가 시지정 유원지로 지정, 여름철 휴양객들의 유치에 나서고 있는 일부 유원지의 경우 기본적인 정비조차 안된 상태에서 주변에 잡초만이 우거져 오히려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다.

시민들은 "논산시 관내에 소재한 유명 관광지 등이 기반시설이 부족해 사장될 우려를 안고 있다"며 "관광자원의 활성화를 위해 당국의 과감한 개발정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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