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생극면 자원봉사자 밑반찬 배달 더불어 교통비 모아 물품 기탁

▲ 음성 생극면 밑반찬 배달 봉사자들이 1년동안 지급받은 교통비를 모아 라면, 단감등을 구입해 홀로사는 어르신들에게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봉사자 송춘홍, 홍수자, 조기연, 고정옥씨, 정경원 면직원. 음성군 제공

음성군 생극면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지급받은 교통비를 모아 훈훈한 선행을 펼쳐 미담이 되고 있다. 

생극면 자원봉사자 홍수자, 고정옥, 송춘홍, 조기연씨는 매주 금요일마다 개인차량을 이용해 총 19가구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밑반찬을 배달하며 받은 교통비를 1년 동안 모아 라면, 단감 등을 기부했다. 

이들 봉사자들은 이날 밑반찬과 함께 기부물품을 직접 배달했다.

자원봉사자 홍수자씨는 “매주 금요일 2시간여 밑반찬을 배달하는데, 날씨가 안 좋거나 개인 사정으로 배달 봉사가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한 번 받은 밑반찬으로 일주일동안 끼니를 이어가는 어르신들 생각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봉사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 물품을 받으시고 좋아하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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