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고마 개관특별전 폐막]
타 지역서도 방문 높은 인기 증명… 공주시 문화도시 이미지 제고 일조

▲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된 '고마, 예술로 물들다:다빈치에서 잭슨폴록까지' 개관특별전 전시장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홍서윤 기자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된 ‘고마, 예술로 물들다 : 다빈치에서 잭슨폴록까지’ 개관특별전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10일 폐막했다. ▶관련기사 15면

10일 아트센터 고마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 개막해 이날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번 특별전에는 어린이집·유치원 유아부터 초·중·고생, 대학생과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의 단체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공주지역은 물론 대전과 충남, 세종 나아가 대구와 충북 등 타 지역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이번 특별전에 대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특별전에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작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드로잉 작품과 잭슨 폴록, 뒤러, 렘브란트 등 서양미술 거장들의 오리지널페인팅 작품을 비롯해 지금껏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드가, 마티스, 피카소 등의 판화 작품 희귀본 등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전시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또 이번 특별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주를 알리는 것에 일조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원석 공주대 예술대학장은 “드디어 공주에서도 이처럼 특별한 문화공간이 생겨 시민들이 미술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이번 개관특별전은 훌륭한 전시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교양의 눈높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호평했다.

신제남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도 “이번 특별전은 원화가 주는 감동이 좋았고 또 전시 구성도 짜임새가 있었다”면서 “특히 20세기 서양미술운동의 흐름을 조망하고 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었던 매우 귀하고 흔치 않은 전시였다”고 말했다.

관람객들 역시 이번 특별전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하면서 다음에도 이 공간에서 의미있는 전시가 계속 개최되길 희망했다.

김유정(30·여) 씨는 “중부권에 이렇게 좋은 아트센터가 생겨 너무 좋다”면서 “다빈치부터 폴록까지의 구성된 전시작품을 보며 사고와 감성의 폭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의미있고 좋은 전시가 많이 개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