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제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가스와 관련한 화재사고가 염려됩니다. 자세한 안전수칙과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주세요.

A: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가스보일러 및 가스난로 사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최근 3년간 가스누출 및 폭발 등으로 32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19명의 크고 작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가스에 의한 사고는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올해 2월, 중구 유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거실 난방을 위하여 가스난로를 작동하던 중 가스통과 연결된 헤드 부분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달 5일에는 서구 변동의 단독주택 주방에서 LP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일어나 2000여만원의 재산피해와 함께 거주자 1명이 머리와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가스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스불을 켜기 전에 가스냄새가 나지 않는지 살펴본 후에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점화를 할 때에는 확실히 불이 붙었는지 확인을 하고 불이 붙지 않은 상태에서 콕크를 계속 열어두면 가스가 새어 매우 위험합니다.

사용 후에는 점화콕크와 중간밸브를 잠궈둬야 합니다. 또 장시간 집을 비울 때에는 중간밸브나 계량기 밸브까지 잠그는 것이 안전합니다. 평상시에는 호스와 연소기 등의 이음새 부분과 호스에서 가스가 새지 않는지 비눗물이나 점검액 등으로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스가 누출되었다고 판단이 될 경우에는 콕크와 안전밸브를 잠근 후 환기를 시켜줍니다. 이때 화기와 전기기구를 절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또 소음, 진동, 이상한 냄새 등 연소상태가 이상할 경우에는 즉시 가스를 차단한 후 전문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전광역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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