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도시내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 진입도로 개설사업으로 추진할 것”

충남도와 홍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내포신도시~홍성역간 연결도로 국비 확보가 무산돼 홍성읍~내포신도시간 교통체증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내포신도시와 홍성읍간 연결도로는 지방도 609호선이 유일하다. 이 도로는 내포신도시 건설과 함께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도와 홍성군 등에 따르면 이 도로는 내포신도시 건설 초기인 2012년에는 1일 1만 8869대에서 충남도청과 도교육청 등이 이전한 2013년에는 1일 2만 4028대, 2014년에는 2만 6444대로 증가하는 등 매년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내포신도시가 2013년 1단계 개발사업이 준공된데 이어 올해부터 2단계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공공주택 및 상가 등이 속속 입주를 시작하면서 하면서 인구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내포신도시가 속해있는 홍성군 홍북면의 인구 및 세대수는 2011년말 1180세대 4469명에서 2013년말에는 2594세대 6573명, 올해 12월 3일 현재 3770세대에 9934명으로 늘면서 인구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홍성고등학교가 2016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고 모아건설, 중흥건설, LH 등에서 내포신도시에 건설중인 공동주택이 내년말부터 2016년까지 연이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내포신도시가 도시면모를 갖춰가면서 홍성읍~내포신도시간 유일한 연결도로인 덕산통사거리~홍성여고 사거리 도로의 교통체증 현상은 하루가 다르데 심화되고 있어 홍성읍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제2의 연결도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와관련 홍성군은 이 구간의 도로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덕산통사거리~홍성여고간 1㎞와 덕산통사거리에 대한 도로개선을 추진키로 하고 용역을 진행중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게 각계의 중론이다. 특히 내년도 국비에 수도권과 홍성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관련예산이 세워지면서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홍성역~내포신도간 도로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관련 충남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내 산업용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내년초에는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홍성역~내포신도시 연결도로를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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