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객 유치 온천상품 강화

대전 유성구가 의료와 온천을 결합한 관광상품으로 ‘힐링온천 도시’의 위상 제고에 나선다. 유성구는 지난 28일 유성선병원에서 유성온천의 중심인 온천로 구간을 유성온천건강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41억 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천 관광 상품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내년부터 총 사업비 7억 5000만원을 들여 온천로 일원(764㎡ 규모)에 사상의학 개념을 도입한 맞춤형 한방족욕 카페를 조성한다. 이어 2016년까지 온천수체험 기반시설과 공원을 조성하며, 유성선병원 일원에 총 6억원을 투입해 동양허브 체험존과 맨발 황토산책로 등 테마휴게쉼터도 마련한다. 2017년까지는 26억원을 투입해 온천로 일원에 포토존 조성과 유성온천 설화벽화 등 가족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국단위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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