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5개 대학 75개 과제 특허출원 39·특허등록 35건 시제품개발 60건 등 성과거둬

충남도의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지식과 아이디어의 결합을 통해 제품 자체의 진화를 가능하도록 하는 플랫폼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산학협력을 통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소통의 강화와 협력활동 참여자의 공동이익 확보가 핵심이다.

도는 연구과제 기획 등 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해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의 터전을 마련해 주는 산학연 네트워킹 활성화를 통해 여러분야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산학협력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단국대 등 15개 대학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재)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에서 중소기업과 75개 과제를 통해 특허출원39건, 특허등록 35건, 시제품개발 60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지원사업을 통해서는 남서울 대학교 등 4개 대학이 기업과 6개 과제를 수행해 특허출원 14건, 특허등록 5건, 시제품개발 6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지역연고산업 육성(RIS)사업에서도 청운대, 건양대, 청양대, 순천향대, 선문대 등 5개 대학에서 보령머드 활성화 사업 과제, 청양그린 웰니스사업, 재제조산업 활성화, 기능성 명품주사업, 전통생활도자기 등 5개 사업을 수행해 특허등록 11건, 기술지원 130건, 시제품 제품제작 63건의 성과와 더불어 118명의 고용창출 및 105억 7300만원의 매출이 증대되는 효과를 거뒀다. 대학에 장비구축·활용 및 연구개발인력 양성 등을 위해 운영되는 지역혁신센터는 지난해 순천향대 고부가 생물소재 산업화 지원 등 3개 센터에서 장비활용 825개사, 기술이전 및 지도 227건, 고용창출 144명, 매출증대 46억 5700만원의 성과를 올렸다.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 8개 대학에서 지적재산권 획득 880건, 기술지원 6619건, 공동기술개발 237건, 과제지원 151건, 인력양성 8만 8429건 등이 있다. 공학교육혁신센터 사업에서는 교과과정 개발 29건, 교재개발 31건, 교수방법 개발운영 11건, 캡스톤 디자인 지원 397건, 교과과정 개정 21건, 교육제도 개선 21건의 실적과 함께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산업체 맞춤형 교육 33개 업체, 산업체 인턴쉽 운영 408개업체, 업체 기술지도 및 상담 18개 업체가 혜택을 입었다.

각 대학교별 모범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순천향대학교는 아산시 소재 주식회사 엔이스티와 Thick PR 몰드를 이용한 반도체 웨이퍼 검사용 미세 탐치소자의 재작 및 프로브카드용 TSV제작을 위한 습식식각 공정기술의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해 6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현재도 다수의 특허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회사 고용인원 15명 가운데 13명이 순천향대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되는 등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는 또 아산시 신창면 소재 주식회사 로봇기술과 감성형 이동통신단말기의 기능모듈 개발, 옴니휠을 이용한 자율이동 로봇의 개발, 퍼지제어기를 이용한 경장 영양주입 시스템의 개발 등의 과재수행을 통해 RDF-1000 경관급식펌프(Enteral feeding pump) 개발을 완료하교 의료기기 제조업 및 품목허가를 특해 삼성서울병원, 이지메디시스 등에 납품하는 성과를 올렸다.

공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공주시 소재 에프비티센터와 함께 미래형 식물공장을 통한 이익창출 및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한 협력사업을 펼쳐 식물재배용 LED조명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식물공장형 보급사업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몬산토코리아, 화이젠 등에 보급했다. 청운대학교 보령머드RIS사업단은 보령머드침대와 보령머드침대 공동상표사용 지원, 매트형 혁신제품 및 제품라인업 지원, 온적외선 시험성적서 등 인증지원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보령머드침대 상표를 붙여 제공하는 업체가 전극 50여개로 늘었으며 매출증가와 함께 고용인원도 늘어나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도 함께 올렸다.

충남도립청양대학은 청양군 운곡면에 소재한 함지박(대표 장창순)이라는 회사에 홈페이지 및 온라인 쇼핑몰 개발, 씨앗 유효성분 분석 및 특허등록 지원을 통해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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