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SNS 등 비난글 쏟아져

<속보>=충청투데이의 보도로 재논란이 일고 있는 천안의 한 호두과자 업체 홈페이지가 몰려드는 네티즌들로 인해 차단됐다. <13일, 17일 6면 보도>

앞서 본보는 해당 업체가 올해 들어 자신들을 비난하는 댓글을 단 네티즌 150여명을 고소한 내용과 사과문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취재해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체 홈페이지에 네티즌들이 몰렸고, 결국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상황까지 벌어진 것이다. 18일 현재 업체 홈페이지는 "일일 트래픽(데이터 전송량) 초과로 차단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될 뿐, 정상적인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업체를 비난하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호두과자 정말 싫어지려고 하네…"라는 글을 남겼고, 네티즌들은 "천안시장은 뭐 하는가. 이제 호두과자 거들떠보고 싶지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호두과자에 대한 이미지까지 부정적으로 흐를 조짐을 보이자 천안시에서도 조만간 해당 업체가 포장박스에 사용 중인 시 마크 및 유관순 열사 마스코트 사용을 중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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