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자체개발한 국산딸기 설향, 매향, 금향 3품종 조직배양 우량묘 5만 4000주를 도내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3품종은 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신품종으로 육성한 것으로, 조직배양을 통한 바이러스 무병묘를 현대화 유리온실에서 증식한 우량묘이다.

조직배양묘 우량묘는 생육과 수량성이 월등히 뛰어나 농가들로부터 매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자체개발한 '설향'을 비롯한 국산품종을 대상으로 매년 조직배양을 통한 우량묘 보급 사업을 전개해 국내 딸기 재배비율을 올해 전국의 80%까지 끌어올렸다.

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 이인하 연구사는 "딸기 농사에서 육묘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바이러스가 없는 국산 품종 우량묘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 소득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충남 딸기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지키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종원 기자 jw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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