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말 5개 시·군 2878필지 디지털 지적 재탄생

충남도는 서산 갈산1지구 외 4개 지구 2878필지 498만6000㎡를 대상으로 하는 ‘2014년 지적재조사 사업’이 내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이란 한국형 스마트 지적의 완성을 목표로 100년간 사용해 온 종이 지적을 3차원 입체지적으로 전환하는 ‘바른땅 사업’을 말한다.

일제 강점기의 낙후된 장비와 측량기술로 인해 생겨난 토지경계가 실제와 다른 지적불·부합지를 최첨단 측량방식을 이용해 디지털 지적으로 바로잡아 토지이용 가치는 높이고 주민간 경계분쟁을 해소하는 장기 국책 사업이다.

통상 2년간 실시되는 지적재조사 사업은 지난 2012년 시범사업으로 도내 3개 지구 1422필지 93만 9000㎡에 대한 디지털 지적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이어 도내 35개 사업지구 1만 8153필지 2158만 2000㎡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2013년 지적재조사 사업은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

도 관계자는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100년 전 일제 잔재인 지적제도를 청산하고 토지주권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측량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적재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자인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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