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안전행정부의 ‘2013년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추진 성과 평가에서 천안시가 최우수, 홍성군이 우수 지자체로 각각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평가는 전국 77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천안시는 공사 안정도와 폐도 부지를 활용한 농막 설치, 지역 특산물인 오이 모형의 버스 정류장 설치 등을 인정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뽑히며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또 홍성군은 응달지역 ‘S형’ 자연 지형을 이용한 선형 개량, 민간 편입 토지 무상 기탁을 통한 공사비 절감 등을 인정받아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안전행정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한편 도는 지방도 및 시·군도 중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시설기준에 부적합한 위험지역을 선정,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504억원을 투입해 207곳에 대한 선형개량을 완료했다. 도는 올해도 28억원을 확보해 5곳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국비와 지방비 62억 원을 확보해 지역의 자연과 어울리는 독창성을 살려 선형개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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