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마상골등 29곳 폐쇄

약수터 등 먹는 물 공동시설에 대한 수질 점검 결과, 충남은 전국 평균 수질기준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올 상반기 약수터, 우물 등 전국 3493개소에 대한 수질 검사 결과, 모두 535개소가 수질 기준을 초과해 평균 15.3%의 초과율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관할 지역 내에 소재한 먹는 물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대장균군 등 수질기준 48개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의 경우 전체 160개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9개소가 먹는 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아 18.1%의 초과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크게 웃돈 수준이며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초과율이다.

특히 환경부는 이번 조사 실시 기간 중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수질기준을 초과한 예산군 주교 산12-12 및 같은 곳 154-19번지에 소재한 마상골약수터와 오수리약수터 등 29곳은 폐쇄 조치됐다.

반면 대전은 106개소에 대한 수질 검사 결과, 12개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11.3%의 초과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39.4%), 경남(31.2%), 서울(20.2%) 등의 순으로 수질기준 초과율이 높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