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개막
흥겨운 ‘로봇댄스’ 과학의 대중화 성큼

▲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린 12일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로봇댄스를 지켜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대전의 과학을 전 세계에 알리고, 창조경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제17회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이 12일 대전무역전시관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은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정체성에 맞도록 과학분야 행사를 통합 개최해 대한민국 대표 과학박람회로 육성하기 위한 첫번째 시도로, 산업전시, 과학기술거래, 혁신포럼, 생활 속 과학체험 중심의 5개 행사가 통합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2014 대전세계혁신포럼 △제11회 WTA대전하이테크페어 △2014 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 △제9차 세계과학도시연합 총회 △생활속 과학체험전 등으로 이어진다.

우선 대전시와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이 주최하는 '제11회 WTA 대전 하이테크페어'가 '창조경제 기반의 지역 전략 산업'이란 주제로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내외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참가해 과학기술 교류촉진과 경제적 성과 창출을 위해 1999년 첫 개최된 'WTA 대전 하이테크페어'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대표적인 국제 기술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기술 기반으로 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들은 기술과 상품을 선보였으며, 참여 기업·국내외 바이어 간 매칭 서비스를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했다.

또 참가 기업 및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 공유, 배움을 위한 나노신기술세미나와 ICISTS-KAIST 특별세션, 토크 콘서트, 실리콘밸리 진출 및 현지화 전략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졌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지금까지의 과학축제와는 다른 차별화 및 세계화, 대중화가 궁극적 목표"라면서 “세계과학도시연합(WTA)과 통합 운영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철저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과학박람회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은 UNESCO와 대전시, WT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전세계혁신포럼 창립포럼과 UNESCO-WTA국제공동워크숍, 제9차 WTA 총회, 과학체험행사 등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연계돼 과학기술 전문가부터 일반 시민까지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종합 과학문화 축제로 오는 16일까지 펼쳐진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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