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충청투데이기 테니스대회

지역 테니스인들의 축제인 제7회 충청투데이기 테니스대회가 8일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직장대항’이라는 제한을 풀고 일반 동호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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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고교 이상 테니스 선수 출신이 1팀당 1명 참가할 수 있는 직장부와 전국대회 우승자 2명이 출전할 수 있는 동호인부로 나눠 진행됐다.

총 17개 팀이 출전한 직장부는 3복식으로 진행됐으며, 코레일 홍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코레일은 대회에 출전한 청·홍팀이 모두 결승에 진출해 지역 테니스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5복식으로 진행된 동호인부는 총 11개 팀이 열전을 벌여 광전클럽이 정상에 올랐다. 27명의 회원 중 12명이 출전한 광전클럽은 샘머리아파트 백팀, 독골클럽, 샘머리아파트 청팀을 차례로 제압했다.

또 대회 MVP는 직장부 1위 코레일 홍팀의 김종민 씨가 차지했다. 김 씨는 “테니스는 건강한 삶의 대표적 운동”이라며 시민들에게 테니스를 추천했다. 인기상은 샘머리아파트가 선정됐다. 표희성 샘머리아파트 동호회 경기이사는 “스매싱보다 빛난 우정으로 뜻깊은 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충청투데이기 테니스대회가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것은 동호인부의 신설이다. 대부분 참가자도 이같은 변화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광전클럽 정재원 총무는 “이웃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도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이번 대회 총괄책임을 맡은 고승훈 대전시 테니스지도자연합회장도 “지난해까지는 직장클럽 회원들만 참가해 2% 부족한 느낌이었다”며 “올해는 일반 동호인들이 함께해 대회의 만족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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