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형유통업체 개장 등
연말 의료시설·학원 들어서

내포신도시에 마트, 병원, 약국, 학원 등 입주민을 위한 의료 ·생활편의 시설이 올 연말을 기점으로 속속 들어선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내에 대형종합상가 14곳을 비롯 700여개의 점포가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함에 따라 각종 생활편의 시설이 대거 입점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내포신도시에는 100여개의 점포가 영업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되는 점포는 대형종합상가 14곳 435개, 이주자택지 내 주택겸용 상가 84개, 오피스텔 상가 3곳 109개, 아파트 단지상가 3곳 23개 등 700여곳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롯데, 극동, 효성, 경남, 모아 등 공동주택단지와 인접한 근린상업지역에 매장면적 617㎡ 규모의 대형슈퍼마켓이 이번달 21일 개점을 앞두고 한창 내부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의료시설 역시 치과와 소아과, 약국 입점이 확정돼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중심상업지역 내 의료특화 빌딩이 내년 9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내년 하반기면 내과와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한의원, 약국 등 전문 클리닉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피아노·음악, 미술, 태권도 등 다양한 형태의 학원이 입점을 앞두고 있어 올 연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상업용지 또한 공급된 용지 중 1개 필지를 제외하고 전부 매각됐으며, 업무시설용지도 전부 매각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4개 기업이 내포신도시 내 입지 의사를 밝혔고, 올해 연말까지 추가로 4개 정도의 기업이 입지 의사를 가시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영수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그간 입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마트, 의료시설 등이 속속 입점하는 등 생활 편의시설 크게 확충될 것”이라며 “대형유통업체, 종합병원, 기업 등 대형 민간투자를 유치해 신도시가 발전단계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에는 현재 3곳의 아파트단지에 2738세대가 입주를 마치거나 입주 준비 중이며, 오피스텔 3곳 1191실이 한창 입주 중에 있다.

또 내년에는 아파트 단지 2곳에 3117세대가 입주를 하게 되면 아파트 단지 5855세대, 오피스텔 1191실, 단독주택 300여세대 등 약 1만 6000여명이 거주할 주택이 완공돼 각종 민간상가의 입점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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