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 개관 특별전 잇단 찬사
“정말 귀하고 흔치않은 전시”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의 개관 기념 특별전인 ‘다빈치에서 잭슨폴록까지’에 대한 전문가와 관람객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전시관을 찾은 신제남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은 “이번 특별전은 정말 귀하고 흔치 않은 수준 높은 전시로, 특히 원화(오리지널 페인팅)가 주는 감동이 뛰어나다”며 “16세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적으로 검증된 작가들의 작품으로 매우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고 높게 평가했다.

신 이사장은 “많은 관람객이 전시관을 찾아 내가 느낀 감동을 그대로 받았으면 한다”고 추천했다.

이번 전시는 서양미술 운동의 흐름을 조망하고 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의미 깊은 전시라는 점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흔히 접할 수 없었던 피카소, 드가, 마티스 등의 판화 작품 희귀본과 피주앙, 기노바트, 술라주 등 초현실주의부터 추상표현주의 운동을 이끈 대표 작가들의 판화 작품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전시를 관람한 이루리(29·여) 씨는 “이번 전시에서 판화 작품이 너무 좋았다”면서 “섬세한 선만으로 음영을 내는 작품이라 그런지 판화 작품만의 정교함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씨는 또 “유명작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을 가까이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고 아트센터의 경관도 너무 좋았다”고 호평했다.

한편 이번 ‘다빈치에서 잭슨폴록까지’ 특별전은 내달 10일까지 개최되며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도슨트(전문안내인)의 전시해설은 오전 11시, 오후 3시 등 하루에 두 번 들을 수 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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