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 늘어난 6만 5054TEU 인센티브제 등 다각적 마케팅 결실

서산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에 따르면 이달 3일 현대 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6만 5054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 올해 목표로 잡았던 6만 5000TEU를 조기에 달성한 것은 물론 지난해 전체 물동량 6만 3739TEU보다 2% 늘어난 수치다. 시는 이런 추세로라면 연말까지 8만TEU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동량 증가는 항만 활성화를 위한 서산시와 대산지방해양항만청의 다각적인 노력을 빛을 발했다. 시는 선사방문 마케팅, 선사·화주 초청 설명회, 해외 포트 세일, 컨테이너화물 유치 인센티브제 확대 등 대산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세계 최대의 해운사인 머스크그룹 계열사인 MCC가 대산항에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설했다. 특히 해외 포트 세일을 통한 우드펠릿 등의 수입화물 추가 유치가 전체 물동량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의 수입화물 처리량은 4000여TEU로 지난해 1162TEU보다 240% 증가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화물을 처음 취급한 2007년에 비해 8배 증가하며 7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급증하는 물동량을 원활하게 소화하기 위해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의 대산 연장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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