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고마아트센터’ 개관 특별전 미술애호가들 호평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이 고마(‘곰’의 옛말로 공주의 옛 지명)로 향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인 ‘고마아트센터’에서 개관특별작인 ‘고마, 예술로 물들다: 다빈치부터 잭슨폴록까지’ 전시가 열려 미술애호가들의 관람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전시는 르레상스를 대표하는 천재작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드로잉 작품을 비롯해 뒤러, 렘브란트, 르느아르 등 서양미술 거장들의 오리지널 페인팅을 직접 볼 수 있어 전문가들의 호평속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전시관을 찾은 김원석 공주대 예술대학장은 “이번 전시는 흔히 접할 수 없었던 피카소와 샤갈 등의 판화 작품 중에서 판매를 전제로 하지 않고 원판에 서명해 제작한 희귀본들이 포함돼 있어 더욱 특별하다”며 “전시된 훌륭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교양의 눈높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공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특별전에 대해 시민들도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아이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정연순(41·여) 씨는 “그동안 전시 관람을 위해서는 대전이나 인근 타 도시를 찾아야 했다”며 “공주에 고마아트센터와 같은 복합문화공간이 생겨 좋은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너무 좋고 큰 혜택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다빈치부터 잭슨폴록까지’ 특별전은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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