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보행환경 개선사업 선정
국비 10억원 지원… 1.67㎞ 개설

내포신도시와 홍성읍을 잇는 도로변에 내년말까지 보행로가 설치된다.

충남도는 안전행정부 주관 ‘2015년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 사업 공모’에 ‘홍성~내포신도시 자연문화지구’가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지원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단위로 실시한 이번 공모는 17개 시·도 25개 지구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으며, 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홍성읍~내포신도시 자연문화지구는 학교와 아파트, 종교시설, 마을회관 등이 있고,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보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내포신도시 외지역의 기존 도로에는 보행로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도는 보행자 안전 확보와 내포신도시와의 보행로 연계를 위해 지역 특성과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보행 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중이다. 도는 국비 10억원과 도비 10억원 등 20억원을 투입해 보도 1.67㎞를 개설하고 방호 울타리 및 고원식 교차로, 지그재그 차선 및 방범용 CCTV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도가 직접 사업을 시행해 내년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는 내포신도시와 홍성읍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홍성고와 홍성여고, 홍성중 등 학교 통학로와 내포신도시를 잇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도와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이 뒷받침 됐다”며 “조속한 사업 착공으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통행권을 확보,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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