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의용소방대원 무연고 분묘 벌초·집수리 봉사활동

홍성군내 의용소방대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무연고 분묘 벌초 및 불우한 이웃을 방문해 격려하는 등 훈훈한 사랑을 펼치고 있다.

군내 각 지역별 의용소방대는 관내에 소재한 공동묘지 7개소에 있는 무연고 분묘 약 360기에서 벌초작업과 함께 도로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풀을 정리하는 등 고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추석맞이 봉사활동에 한창이다.

지난 14일 금마면 의용소방대는 신곡리 공동묘지 무연고 분묘 약 70기를 벌초하고, 화양리에 거주하는 최모씨의 축사 철거작업을 도왔다.

홍동과 금당 의용소방대원들은 15일 금당리 공동묘지 무연고 분묘 약 50기 벌초 후 도로 주변의 풀을 정리하고, 소년소녀가장 5가구를 찾아가 3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한 갈산면과 홍북면 의용소방대에서도 독거노인 주택을 방문해 도배, 장판 교체, 집 수리 등 사랑의 119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의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병수 홍동의용소방대장은 "자칫 흉물스럽게 방치될 수 있는 무연고 묘지를 대원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손질해 줘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주민과 함께하는 참소방일꾼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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