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여건 최적 … 작년보다 병충해 적어

▲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17일 청양읍 송방리에서 김시환 청양군수를 비롯, 청양군 벼농사연구회원과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권)는 17일 청양읍 송방리에서 김시환 청양군수를 비롯, 청양군 벼농사연구회원과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품종별 비교 시범포에서 재배한 13종에 대한 평가와 미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신품종 서간벼와 호평벼의 품종 특성과 작황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

평가회 참가자들은 이날 종합평가를 통해 올해 청양군의 벼 작황은 지난해 극성을 부렸던 혹명나방 등의 병해충 발생이 적었고, 강력한 태풍이 청양 지역을 피해 갔으며 기상 여건도 양호해 평년작 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이날 종합평가회에서는 농약 회사별 시범포를 설치, 병해충 발생에 따른 적용 약제에 대한 비교 평가가 실시돼 농가가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안정수 기술보급과장은 "우리 벼농사가 세계시장 개방에 맞서 살아갈 길은 생력재배로 인한 쌀 생산비를 절감하고 특히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안전한 고품질 쌀을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신모(화성면 화강리)씨는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내년도 벼품종 선택에 자신이 생겼다"며 "친환경농업에 관심이 적었던 자신의 영농방법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서는 본답초기 논두렁의 제초제 살포가 농촌의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청정지역 브랜드의 이미지를 손상시킨 것으로 지적돼 앞으로 개선돼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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