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중 5명 참석 … 내홍 불씨 남아

충남도교육위원회 임시회가 파행 이틀 만에 가까스로 속개됐다.

도 교육위는 16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179회 임시회를 열고 그동안 지연된 본청 예·결산 등을 심의했다.

그러나 전체 교육위원 9명 중 4명이 불참해 '반쪽 교육위'로 회기에 들어가는 등 내홍의 불씨는 꺼지지 않은 상태다.

이날 임시회에는 양기택 의장과 최우범 부의장, 고성환 위원, 박성호 위원, 손성래 위원 등 5명만 참석해 간신히 의사 정족수를 채웠으며, 나머지 4명은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불참 위원들은 양 의장의 무조건적 사퇴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절름발이 교육위의 심의는 불안감의 연속이었다.위원 수 부족으로 예결산 소위원회, 감사·조사 소위원회 등을 구성하지 못하자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키로 결정해 가까스로 심의에 들어갔다.

양 의장은 "일단 18일까지 예정된 이번 임시회까지 임기를 다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그동안 위원들을 만나 불만과 요구사항 등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교육위는 17일 지역 교육청과 직속기관 등에 대한 심의를 벌인 후 18일 제179회 임시회를 폐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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