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咎충남 6개市 중점관리대상 올라

대전·충남 기초자치단체들이 음식물 분리배출 평가에서 무더기로 낙제점을 받았다.

최근 환경부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음식물 분리배출 평가에서 대전·충남도내 11개 기초단체들이 낙제점인 C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자치단체는 대전시 동·중·서·유성·대덕구 등 5개 자치구와 충남 천안·공주·보령·아산·서산·논산시 등 6개 시로 이들 자치단체들은 환경부의 중점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계룡시는 한단계 위인 B등급으로 중점 관리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등급별 기준은 음식물 분리배출 상황에 따라 ▲A등급 90% 이상 ▲B등급 80% 이상 ▲C등급 70% 이상 ▲D등급 60% 이상 등으로 나누어진다.

A·B등급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음식물류 폐기물 직매립금지에 대한 사전준비가 충분한 지자체로 평가받는 반면 C등급은 사전준비가 불충분한 지자체로 분류돼 중점 관리를 받게 된다.

중점 관리대상에 포함되는 C등급 지자체들은 내년까지 음식물 분리배출률을 80% 이상 끌어올려 음식물류 폐기물을 직매립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 보안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또 환경부에 수시로 상황점검과 지도를 받는 등 행정적인 불이익을 감수해야 된다.

서울·부산·대구·울산·전북 등의 자치단체들은 대부분 B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 대조를 보였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