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평생학습센터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외국어 학습 서비스망을 구축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2일 군에 따르면 필리핀 원어민과 화상을 통해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화상 영어 학습강좌’와 북미, 필리핀, 중국, 일본 원어민 강사와 외국어를 전화로 학습하는 ‘전화 외국어 학습강좌’를 연다.

화상 영어교육과 전화 외국어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도 손쉽게 온라인 외국어 학습 시스템을 이용해 원어민과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다.

군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서울시 노원구에서 개설 운영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화상학습 시스템(NSE) 서버를 활용해 왔으나 수강실적이 저조했다.

이번 외국어학습 서비스망은 별도 예산 부담이 없고, 다양한 수강 시간대에 맞춰 수강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어 선호도가 향상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원어민 화상학습은 원하는 학생 또는 성인들은 매달 단양군 원어민 외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화상 학습 강좌는 PC 및 모바일을 통해 원어민 1명대 수강생 1명, 2명, 4명 중에서 선택해 실시간 학습을 할 수 있다. 전화 영어 학습은 원어민 강사와 1대 1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개인별 외국어 수준에 맞춰 단계별로 진행되는 학습은 총 2개월 과정으로 실시된다.

이번 온라인 외국어학습은 ㈜이즈와이 솔루션이 운영을 맡아 전문 학습업체인 파고다, 삼육SDA, 토크앤조이, 미래교육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단양군과 협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수강료는 원어민 1명대 수강생 4명(주 30회 각 30분씩)을 기준으로, 초등 3학년부터 중학 3학년은 5만8000원, 고등 1학년부터 성인은 6만8000원이다. 수강시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선택해서 학습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온라인 외국어 학습 시스템 운영으로 군민의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세계 속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순화 군 평생학습팀장은 “이번 온라인 외국어 학습 시스템을 통해 군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향후 지역 학교 정규수업과정과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 평생학습센터(043-420-219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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