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기성 도시를 살릴 근거를 마련한 가운데 이에 발맞춰 일선 시군들의 예산 확보전이 한창이다.

20일 충남도의회 김응규 의원(아산2)이 충남도로부터 제출 받은 '15개 시·군 도시재생사업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천안 등 6개 시·군이 올해 도시재생 선도 지역 공모사업에 뛰어들었다.

천안시는 복합문화특화거리 조성을, 공주시는 백제 왕도의 숨결이 살아있는 이야기길 만들기 사업을 신청했다.

금산군은 인삼특화시장 확산을 통한 원도심 및 전통시장 재생사업을, 서천군은 장항화물역리모델링을 통한 장항지역에 활력 불어넣기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홍성군과 예산군 역시 각각 희망천년 홍성만들기, 근대역사문화와 현대 예산 원도심에서 예향을 느끼는 사업을 구상했다.

이 중 천안시와 공주시는 국토부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를 각각 60억원씩 확보했다. 나머지 4개 시·군은 사업을 보완해 국비는 물론 도비 확보를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시·군은 도의회 조례가 제정되기 전부터 도시재생 사업을 준비, 조례가 통과함에 따라 예산 지원 등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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