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금가면 ‘털보낚시터’
8개동 펜션에 좌대 설치’
수영장·바베큐시설 갖춰’

▲ 조그만 호수에 옆으로 펜션을 지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가족형 유료낚시터, 충주시 금가면 원포리에 위치한 '털보낚시터'. 충주시청 제공

조그만 호수에 옆으로 펜션을 지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가족형 유료낚시터가 인기다.

충주시 금가면 원포리에 위치한 '털보낚시터'가 바로 그 곳이다.

대부분의 유료낚시터는 가운데에 인공으로 조성한 연못이 있고, 연못 둘레를 빙 둘러 낚시를 할 수 있는 좌대와 햇빛가리개를 설치한 것이 전부인데 반해 털보낚시터는 이러한 통념을 깨고 있다.

"가족끼리 함께 낚시하는 것이 좋아서 만들었다"는 털보낚시터는 연못 옆으로 8동의 펜션이 있는데, 냉·난방시설과 취사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다.

또 낚시터 입구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수영장과 바베큐 시설이 조성돼 있고, 펜션마다 연못 쪽으로 2명이 낚시를 즐길 수 있게 좌대가 설치돼 있다.

약 3400㎡에 조성된 낚시터는 연못 밖으로는 석축을 쌓아 토양침식과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했으며, 산책로 주변으로는 잔디를 심고 관리가 잘되어 있어 깨끗하며 깔끔한 인상을 준다.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토종붕어를 항생제를 먹이지 않고 홍삼을 먹여가며 자체 번식시켜 낚시로 잡은 붕어는 안심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청명한 가을, 가족과 함께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쌓길 원하는 사람들은 이 곳 털보낚시터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하다. 낚시터 이용과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털보낚시터(043-853-0847)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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