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앨범 호평

다이나믹듀오 개코의 솔로 앨범 '레딘그레이'(REDINGRAY)가 하반기 힙합 열풍을 재점화 할 조짐이다.

앨범의 타이틀곡 '화장 지웠어'가 음원 공개 이틀째인 1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7개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이번 차트 석권은 같은 날 서태지의 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이 발표됐고, '음원 깡패'로 불리는 악동뮤지션과 대세 그룹으로 발돋움한 걸스데이의 신곡이 차트에서 강세를 띤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어서 한층 의미 있다.

특히 싱글과 미니음반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2CD에 17곡을 채운 개코의 앨범은 핫펠트(원더걸스 예은), 에일리, 자이언티, 크러쉬, 도끼, 범키 등 막강한 피처링 진용을 등에 업고 수록곡 여러 곡이 일부 차트 10위권에 대거 진입하며 강세를 보였다.

음악사이트 감상평에는 '명불허전', '완성도 최고', '갓(God)코' 등 호평 댓글이 이어졌다. 힙합 강자인 개코가 우위를 선점하면서 가요계에선 하반기에도 힙합 열풍이 계속될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룹 에픽하이가 오는 21일 정규 8집 '신발장' 공개에 앞서 18일 0시 선공개곡 '본헤이터'(BORN HATER)를 선보이고, 5년 만에 새 앨범을 내는 MC몽이 11월 3일 컴백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본헤이터'는 편견을 가지거나 특정 래퍼를 폄하하는 이들을 뜻하는 '헤이터', 방해자, 훼방꾼들 때문에 피곤한 이들의 편에 선 노래다.

빈지노, 버벌진트, 위너의 송민호, 비아이, 바비 등 지금 가장 인기인 선후배 래퍼들이 뭉쳐 다양한 시선에서 '헤이터'를 논하는 곡이어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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