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상담]

Q. 불이 났을 때 가장 손쉽게 불을 끌 수 있는 소화기는 어떻게 관리하고, 또 오래된 소화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지난해 8월 22일 서울의 한 공장에서 불을 끄던 60대 남성이 소화기를 작동하던 중 폭발한 소화기 파편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용기본체 내 별도 가압용 가스용기가 들어있어 손잡이를 움켜쥘 때 압력이 가해져 약제를 방사하는 가압식 소화기는 노후되거나 관리소홀로 부식되거나 파열 등 결함이 있는 경우 순간압력을 견디지 못해 용기가 파열될 수 있습니다.

2000년 이후 생산이 중단된 가압식 소화기들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데 각 소방서에서는 노후소화기 수거·정비 지원센터를 운영해 적극 수거에 나서고 있으며, 만약 주변에서 가압식 소화기를 소유·발견하시면 가까운 소방서에 보내고 축압식 소화기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받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압식과 축압식 소화기 구분방법은 간단한데, 손잡이 부분에 압력게이지가 있으면 축압식, 없으면 가압식입니다.

소방방재청에서는 2010년도에 소화기 내구연한을 8년으로 지정해 자율관리를 권장하고 있는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한다면 내구연한이 경과된 소화기는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축압식 소화기 점검방법은 소화기 외관에 파손되거나 녹슨 부분이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페인트부분이 벗겨진 부분은 부식에 취약하므로 용기표면을 잘 살펴보고, 지시압력계 바늘이 녹색범위에 있는지 확인해 가스누설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270-6137)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대전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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