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2014 청주직지축제’ … 예술의전당서 이색전시

▲ 청주예술의전당 1층 전시실에 설치된 작품. 청주시 제공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5일간 ‘위대한 탄생’을 주제로 열리는 ‘2014 청주직지축제’에서 직지의 창조정신을 디지털 인쇄문화와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전시가 개최된다.

직지의 날 행사추진위원회는 이번 직지축제 전시를 친환경 디지털 인쇄문화관과 미디어아트관으로 특화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인쇄문화협회 후원으로 추진되는 친환경 디지털 인쇄문화관은 디지털 인쇄문화 및 관련 기술은 물론, 현장에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각종 인쇄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디어아트관은 청주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목진요(연세대학교 교수) 씨가 기획했다.

청주예술의전당 1층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이 전시에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이미지를 700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 모듈로 표현한 작품이 설치된다.

이 밖에 축제 기간에는 청주의 문화재 특별전, 충북의 장인열전과 홍경민, 팝핀현준, 히든싱어팀, 지역 공연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릴레이 공연도 펼쳐진다.

30여개의 인쇄·공예체험과 책을 소재로 한 다양한 설치미술품이 전시되는 ‘책책빵빵 프로젝트’, ‘책읽는 텐트 프로젝트’ 등도 함께 마련됐다.

안종철 직지축제 집행위원장은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책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 창조경제·문화융성의 시대정신을 축제현장에서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한샘 기자 p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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