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임직원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불러일으킨 산림조합 직원 채용 전반에 대해 특별조사팀을 편성,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53명(일반직 92명, 기능직 20명, 계약직 41명)을 채용한 산림조합중앙회는 이 가운데 공개경쟁채용시험으로 41명(27%), 특별채용시험으로 112명(73%)을 선발했다.

또 지역조합은 519명(일반직 138명, 기능직 187명, 계약직 194명)을 모두 특별채용으로 임용했다.

특히 친인척 관계를 확인한 결과에서는 중앙회의 경우 21명이 산림청과 산림조합 친인척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8명은 친인척의 직위와 영향력을 감안할 때 특혜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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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조합은 12명이 친·인척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10명이 관련자가 재임 중 채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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