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경 2·3단계 779만평 지구지정될 듯

아산만권 배후 신도시(이하 아산신도시) 2·3단계 예정지 779만평이 오는 12월 지구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2·3단계 사업은 2단계(330만평)와 3단계(449만평)를 각각 2015년과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지방자치단체가 조기 개발을 건의하고 장기간 건축 제한에 따른 민원 및 난개발 방지를 위해 일정을 대폭 앞당겨 2·3단계를 통합 개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다음달 기본 구상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2·3단계 예정지인 779만평에 대해 지구지정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2·3단계 37만평에는 순천향대, 홍익대, 단국대 등이 집중적으로 들어서 대학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1단계 사업지 107만평은 지난 2002년 9월 예정지구로 지정돼 올해 초 개발계획이 승인돼 현재 토지보상을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실시계획이 승인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내년 9월부터 1단계 사업지의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분양을 우선 실시키로 했다.공동주택 이외의 각 용지는 2006년 이후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1단계 사업지구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6900세대를 비롯해 단독주택 900세대 등 총 7800세대의 주택과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10만평 규모의 상업용지가 조성된다.

주택공사 아산신도시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1단계 대상지의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공동주택용지를 시작으로 본격 용지 분양이 이루어질 계획"이라며 "올 연말 예정된 지구지정이 성사되면 2·3단계의 개발도 빠르게 방향타를 잡아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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