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럼]
유승병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추진단장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4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개막이 며칠 남지 않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전 세계 3200여종의 와인이 출품돼 최고의 품질을 겨루는 ‘아시아와인트로피'를 시작으로 이번 행사는 내달 2~5일 대전무역전시관, 대전컨벤션센터, 한빛탑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와인, 문화와 비즈니스로 만나다’라는 주제에 맞게 오감이 행복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축제장을 찾는 대전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맛과 멋, 대전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선사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와인관, 전통주와 음식관, 베를린과 아시아와인트로피관 등 19개국 269개 업체(334개 부스)에서 제공하는 전 세계 1만여종의 와인과 우리 전통주의 맛을 풍미해 볼 수 있으며,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와 남미의 문화의 밤 등 특색 있는 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아시아 와인 바이어스 컨퍼런스'는 유럽, 미주 등의 와인 전문가와 아시아의 와인 리더들에게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이다.

첫해부터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 중에 엑스포 다리에서 가족과 함께 갑천의 노을을 보며 정찬을 맛보는 ‘다리위의 향연’과 한빛탑 전망대에서 연인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와인파티 ‘구름위의 산책’은 올해도 조기에 매진되는 등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14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은 비즈니스 중심의 유통산업형 박람회로 전환되며,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 지속성을 기반으로 한 자립형 축제를 지향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전시관람권을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해 축제는 20~30대의 참여 비율이 80%를 넘는 등 젊은 층의 호응이 좋았다. 올해 축제는 연인, 친구, 동호회 등 젊은 층과 분위기를 즐기려는 중장년층은 물론 와인애호가, 국내외 수많은 와인바이어, 소믈리에 등 와인전문가들이 대전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날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젊음과 낭만의 축제를 즐기게 될 것이다.

모든 축제나 행사가 성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관하는 기관의 완벽한 준비와 운영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열정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므로, 올해를 기점으로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대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이 축제는 와인과 전통주를 시음하는 축제이므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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