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와 이제훈이 영화 '파파로티'에 이어 재회해 화제를 모으는 SBS TV 드라마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이 지난 22일 시청률 8.8%로 출발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선을 보인 '비밀의 문'은 전국 시청률 8.8%, 수도권 시청률 9.9%를 기록하며 수목극 2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야경꾼일지'의 시청률은 10.3%, KBS 2TV '연애의 발견'은 6.8%로 집계됐다.

한석규가 '뿌리깊은 나무'의 성공에 이어 다시 도전하는 사극 드라마이자, 지난 7월 군 복무를 마친 이제훈의 복귀작이기도 한 '비밀의 문'은 조선 영조시대를 배경으로 왕실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다.

기대작답게 첫회에서 한석규와 이제훈이 보여준 연기는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한석규의 조용히 읊조리는 대사는 분명히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고, 드라마는 빠른 전개 탓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면서 자칫 감각적인 스타일만 남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도 낳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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