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춘추]‘
정준석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 교수

‘일학습병행제’란 박근혜정부에서 독일, 스위스등의 일 기반학습(Work Based Learning)을 한국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로서 기업이 학생 또는 구직자를 채용해 일을 담당하게 하면서 교육훈련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면서 기업현장에서 가르치고, 교육훈련 기관에서는 이론 교육을 시켜 현장 중심으로 육성하는 것을 말한다.

즉 기업체가 주도해 필요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 취업희망자를 근로자로 채용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기업의 현장 전문가가 현장에서 실재 활용되는 기술과 지식을 담은 교재로 가르쳐 교육훈련을 이수한 자의 역량을 산업체가 평가해 자격 및 학위를 부여하는 교육 훈련제도다.

일학습병행제의 유형중 기업단독형은 기술력 높은 중견·강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현장훈련(OJT)과 현장외훈련(OFF-JT)을 모두 수행하며 공동훈련센터형은 자체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현장훈련(OJT)을 실시하고 공동훈련센터에서 현장외훈련(OFF-JT)을 지원 제공하는 방식이다.

듀얼공동훈련센터(한국폴리텍대학등)는 자체 훈련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업이 채용한 인력을 모아 이론교육을 제공하면서 이와 연계된 협약기업의 현장 훈련등을 지원 컨설팅하는 기관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를 회사의 실정에 맞게끔 맞춤형 프로그램개발과 교재등을 지원하며, 현장외훈련(OFF-JT)을 지원 제공하는 교육 기관으로서 기업의 일학습병행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교육훈련기관의 상호 긴밀한 유대관계가 요구된다.

현재,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한 기업은 전국적으로 정부목표 1300개 기업 대비 1700여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나 충남 서부권의 경우 십여개 업체만이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는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 확대와 진행중인 듀얼공동훈련센터 선정을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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