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가 지난 21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중계에 따라 방송3사 주말 예능의 편성이 변경된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박2일' 시즌3는 전날 시청률 23.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일 시즌3가 출발한 이래 최고의 시청률이다.

이에 힘입어 '1박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 역시 16.8%로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해피선데이'와 경쟁하는 MBC TV '일밤'과 SBS TV '일요일이 좋다'는 아시안게임 중계로 각각 평소보다 1시간여 일찍 끝나거나 아예 이른 시간에 방송됐다. 이로 인해 '해피선데이'가 유일하게 평소 편성시간을 지켰고, 그중 후반부 편성된 '1박2일'이 일요일 저녁 예능을 보려는 시청자들을 독차지할 수 있었다.

편성에 따른 반사이익과 함께 '1박2일'은 이날 '쩔친노트 특집'을 방송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멤버들이 '쩔어사는 친구'를 뜻하는 '쩔친'을 각자 데리고 와 실미도로 즉석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차태현이 톱스타 조인성을 납치하다시피 데리고 오는 등의 내용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일밤'은 '아빠 어디가'를 방송하지 않고 '진짜사나이-여군특집' 마지막회를 통으로 편성해 10.9%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평소보다 한참 이른 오후 3시에 시작한 '일요일이 좋다'는 6.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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