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김효진 부부와 누리꾼 4천여명의 후원으로 남수단 톤즈에 초등학교가 세워졌다고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22일 밝혔다. 이들의 후원으로 오랜 내전의 후유증과 학교 시설 및 교사 부족으로 학업을 포기했던 아이들 500명이 안전한 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08년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김효진씨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배가 고프고 힘들어도 학교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며 "남수단 톤즈에 학교를 지어주고 싶었던 오랜 바람이 이뤄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11년 홍보대사가 된 유지태씨도 "이번 학교는 뜻 깊은 일에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십시일반 동참해준 4천여명의 네티즌 분들과 함께 만든 기적"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지태·김효진 부부는 2012년 결혼 축의금으로 미얀마에도 학교를 건립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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