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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 제2대 원장에 김두철(66·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이로써 IBS는 오세정 초대 원장이 서울대 총장 출마를 이유로 지난 2월 사퇴한 이래 7개월의 공백 끝에 새 원장을 맞이하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IBS 신임 원장에 김두철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김 원장은 고등과학원 원장 재직 시절 포용과 합리성으로 변화를 끌어낸 경험과 기초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IBS의 장기 발전을 이끌고 중이온가속기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2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해 향후 5년간 이른바 ‘과학 대통령’으로 불리는 IBS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원장은 서울 출생으로, 통계물리학에 정통한 이론물리학자다.

1970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전기공학과에서 통계물리학 연구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부터 34년간 서울대 자연과학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 기간 동안 물리학과 학과장, 물리학부 학부장, BK21 서울대 물리연구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까지는 고등과학원(KIAS) 원장 및 계산과학부 교수로 활동했으며, 같은 해 9월부터 서울대 명예교수 및 KIAS 정년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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