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한인사회 위상 치하 불어 지도했던 공아영 신부 초청

▲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저녁(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들로 부터 꽃다발을 전달 받고 있다. 연합뉴스

북미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첫 방문국인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동포 만찬간담회를 갖고 캐나다 전역에서 초청된 동포 대표들을 격려했다.

이번 캐나다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15년 만에 국빈 자격 방문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특유의 근면성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캐나다 한인사회의 높아지는 위상을 치하했다.

아울러 1963년 수교 이래 반세기를 넘는 기간 동안 발전을 거듭해온 한·캐나다 양국관계를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정책과 700만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과 서비스 개선, 차세대 육성과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설명했다.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공아영(Andre Comtois) 신부도 초청됐다.

공아영 신부는 1956년부터 25년간 우리나라에서 선교활동을 수행하며, 대전 신용협동조합을 창설했고, 박 대통령에게 프랑스어를 지도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박 대통령에 대해 "남다른 학구열을 가지고 프랑스어를 배우셨다"고 회상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방문 이틀째인 21일에는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과 환담하고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김홍민 기자 hmkim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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