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벼농사 종합평가회 개최

청양군은 17일 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이석화 군수와 심우성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벼농사 관련 시범농가, 벼농사연구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종합평가회는 고품질 쌀 안정 생산 기술 보급과 우량품종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쌀 생산기술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벼농사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벼 작황 분석 및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토의한 후 시범사업 농가의 볍씨 온탕소독과 파종상 비료 연시를 참관했다.

이어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의 벼 품종비교 시범포와 홍성 천수만 RPC, 탑라이스 단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올해 저기압 통과 횟수가 적어 중국에서 날아오는 벼멸구 등 비래해충의 발생은 적었던 반면 살충제 미소독 농가를 중심으로 전년에 비해 벼이삭선충과 먹노린재 등의 해충발생이 늘어 내년에는 보다 철저한 종자소독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출수?개화기 10여 일간 지속된 연속강우로 인한 일조부족과 다습한 기후조건으로 일부 포장에서 불임립과 이삭마름병이 발생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벼농사 작황은 대체적으로 양호하며, 앞으로 태풍 등 기상여건에 철저히 대비하고 후기 관리에 힘쓴다면 평년작 이상의 수확물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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