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교사 배치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0곳 중 4곳 가량은 아예 보건교사가 없는데다 충남과 세종은 전국 평균의 절반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만 1570곳 중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7504곳으로 배치율이 64.9%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치율은 2011년 65.4%에 비해 0.5%p 하락한 수치로 중학교의 경우 보건교사 배치율은 51.1%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전체 중학교 247곳 중 65곳만 보건교사가 배치돼 배치율이 26.3%로 가장 저조했다.

그러나 안전사고는 해마다 늘어 최근 3년간 초·중·고 및 특수학교 안전사고는 2011년 8만 879건에서 2013년 9만 7788건으로 20.9% 증가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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