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향만리]
충남 논산 출신 기 치료사 정재삼 씨
전국돌며 20여년간 기 치료
1만 8000명 이상 내손 거쳐
미신·사이비 소리까지 들어
과학적 규명…각종활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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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몸 속의 기(생체에너지) 균형을 바로잡으면 부작용 없이 병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20여년 간 기 치유를 펼치고 있는 토션필드 정재삼 대표의 말이다.

충남 논산 출신의 정 대표는 '기, 즉 에너지는 회전·순환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만든 '토션(Torsion·순환) 힐링'으로 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단순히 시술자의 기를 병자의 몸에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순환하는 생체에너지장의 왜곡을 바로잡아 자연치유력을 증대시킨다는 것이 토션힐링의 요체다. 이런 방법을 깨닫고 나선 것이 1990년으로 정 대표는 이후 25년 동안 하루 2명 꼴로 기 치유에 나서고 있다.

산술적으로 보면 1만 8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의 손을 거친 셈이다. 정 대표 스스로도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겠느냐"고 말할 정도로 무수히 많은 이들의 그의 도움으로 병을 치유했다.

1980년에 젊은 치기, 세상사에 대한 거리감으로 들어간 계룡산 남암절에서 처음 '기의 세계'에 입문한 이후까지 활동을 거슬러 올라가면 더욱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기를 전한 그다.

최근 2년 사이에 들어서야 간간히 소정의 대가를 받고 있을뿐 그간 무상으로 봉사에 나섰다.

벌이는 없었지만 활동에 따른 보람과 성취감이 정 대표를 지탱하는 원동력이었다. 이런 정 대표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세상의 불신어린 시선이다.

정 대표는 "기 치유가 신비주의로 몰리고 있다"며 "물론 일부분 사이비화되고, 미신화되는 부분이 있지만 기 치유가 거짓으로만 여겨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항변했다. "30년 간 사이비 소리를 들어왔다"는 정 대표는 "기혈 순환을 목적으로 하는 치유는 상당히 효과가 크다.

모두가 자기가 아는 부분만 사실이라고 믿는데 따지고 보면 현재 과학적으로 규명된 부분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신으로 치부된 부분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세간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자 기의 과학적 규명과 관련된 각종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대학 차원의 관련 연구에 힘을 보태는 한편 기와 그가 체계를 잡은 토션힐링 등에 대한 각종 저술 및 제품 제작에 나서고 있다.

정 대표는 "토션힐링을 통한 현대인의 건강증진에 일조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연구를 거듭해 아픈 사람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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